고양이는 죽기 전에 사라진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으신가요? 실제로 일부 고양이들은 죽기전에 잘 보이지 않는 안전한 장소를 찾기도 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속설일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지내는 집고양이들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양이가 죽기전에 나타나는 증상과 행동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고양이가 죽기전에 나타나는 증상 8가지
1. 혼자 있으려고 한다
야생에서 죽어가는 고양이는 포식자에게 취약함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고 평화롭게 죽을 수 있는곳을 찾습니다. 따라서, 죽어가는 고양이는 구석진 방이나 가구에 숨으려고 하거나 본능적으로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2. 애교를 많이 부린다.
고양이도 품종마다 개인마다 성향이 달라서 애교가 많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사와의 작별의 시간이 가까워지면 평소보다 애교와 응석을 많이 부리게 되죠. 사람이나 동물이나 몸이 매우 약해지면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지는건 다 똑같은것 아닐까요? 고양이가 평소보다 애교를 부리며 집사에게 기대면 다정하게 쓰다듬고 안아주시길 바랍니다.
3. 심박수가 떨어진다.
심박수가 낮다는것은 고양이가 많이 약해져서 죽음에 임박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의 평균적인 심박수는 분당 140 ~ 220bpm 입니다. 집 안에 별도로 심박측정기가 있다면 좋겠지만 없을때도 간단하게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집사의 손을 고양이의 왼쪽 앞발의 바로 뒤에 갖다댄 후 스톱워치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15초간 심박수를 세고 세어진 수에서 4를 곱하여 분당 심박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4. 숨 쉬기가 어려워진다.
정상적인 고양이의 호흡수치는 분당 20~30회 입니다. 고양이의 심장이 약해지면 폐가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고 혈관에 많은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게 되죠. 이는 결국 산소의 부족으로 이어져 고양이가 호흡을 빠르게 쉬게 되며 폐가 체액으로 차서 숨쉬기가 어려워지면서 느리고 힘겹게 숨을 쉬게 됩니다.
집에서 고양이의 호흡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고있거나 편하게있을때 측정하는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숨을 쉬면서 복부가 오르내리는것을 관찰합니다. 심박수와 마찬가지로 스톱워치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15초간 호흡수를 센 뒤 4를 곱하면 호흡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5. 체온이 낮아진다.
고양이의 정상체온은 37.5~39.7도가 정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의 체온이 낮아진다는것은 심장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죠.
집 안에 체온계가 있다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체온계가 없다면 고양이의 발바닥을 만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발바닥이 얼음장처럼 차갑다면 심장이 느려지고 죽음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6. 식욕이 없어진다
사람이던 동물이던 죽음을 앞두고 식욕이 없어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의 밥그릇과 물그릇이 항상 차있는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식욕이 없어지면서 다양한 신체적인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체중이 줄면서 흐리멍텅해 보이고 피부가 쳐지고 눈이 들어가게됩니다.
7.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피부 악취, 귀 악취, 입 악취등 부위별로 냄새가 나는데 이러한 유형의 냄새가 아닌 기존과 다른 전혀 다른 체취가 냄새가 나게되죠. 장기가 서서히 멈춰가면서 독소가 체내에 쌓이고 몸과 호흡에서 악취를 유발합니다.
8. 그루밍을 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하루에 20~30%의 시간을 그루밍을 하는데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이런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지 않는다면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루밍은 고양이에게 에너지 소모가 심한 일로 작별을 앞둔 고양이는 그루밍을 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죠.